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자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어떤 섹터(산업군 또는 업종)에 투자 하는 것이 좋을까요?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은 역사적으로 금리 인상기에 시장 지수 대비 좋은 수익률을 거둔 S&P500 섹터 4가지를 발표 했습니다. 바로 금융,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입니다.
오늘은 미국 S&P500 11개 섹터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KODEX 미국 S&P500섹터 ETF 시리즈 중 헬스케어와 금융 섹터 ETF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Kodex 미국S&P500 헬스케어 ETF
1. 헬스케어 섹터 ETF가 포함하는 산업
헬스케어 섹터는 주요 산업으로 제약, 생명공학, 헬스케어 장비 및 용품, 서비스 등 단순 치료의 영역을 넘어서 건강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의료기기, 원격 진료와 같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잠재적 성장성이 매우 큰 섹터 중 하나입니다.
“헬스케어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을 작아 보이게 만든다”라는 애플 CEO 팀 쿡의 말처럼, 헬스케어 섹터 시장의 규모는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인한 장기적인, 그리고 구조적인 성장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 헬스케어 섹터 ETF의 특성
헬스케어 섹터의 지수는 건강과 관련된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성상, 경기에 덜 민감하다는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대형 제약사 등을 포함한 미래 성장성 및 가치주의 성격도 보유하고 있어 방어주와 성장주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경기 둔화 시점이나 기업의 업황* 심리가 위축되는 등의 전반적인 주가 모멘텀**이 약화될 때에도 산업의 특성상 안정적 수요를 기반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모멘텀(*):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또는 하락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의 변동 상황을 예측할 때 사용
업황(**): 사업 또는 업계의 현재 상황
헬스케어 섹터는 S&P500지수 대비 변동성이 낮으면서 높은 배당 수익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기술, 요양 및 의료연구 시설, 식품 및 위생용품과 관련된 테크놀로지, 부동산, 필수소비재 섹터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에너지, 파이낸셜, 자유소비재 섹터와는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3. 헬스케어 섹터 ETF의 기초지수
Kodex 미국 S&P500 헬스케어 섹터 ETF의 기초지수인 Health Care Select Sector Index는 S&P Down Jones Indices에서 수정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됩니다. 현재 UnitedHealth Group, Johnson & Johnson, Pfizer 등 총 64 종목으로 이루어진 기초지수는 매년 분기별 종목 점검이 이루어지며, 특정 종목의 GICS 섹터 이동 등 이벤트 발생 시 수시 변경 됩니다.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 흔히 시가총액을 산출할 때 사용하는 방식(상장주식수 X 현재주가)이 아닌, 실제 유통되는 물량의 주식수(자사주와 대주주의 지분 등 제외)와 주가를 곱한 방식으로 산출된 금액을 반영한 방식
4. Kodex 미국 S&P500 헬스케어 섹터 ETF 투자 전략
Kodex 미국 S&P500 헬스케어 섹터 ETF는 앞서 말씀 드린 기초지수의 구성종목을 90% 내외로 편입하며,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지수 추종을 위해 10% 이내에서 동일지수 선물* 및 동일지수 추종 ETF(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Fund)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별도로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환율 변동 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은 참고해야 하겠습니다.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를 현시점에서 합의된 가격으로 미래의 약속된 시점에 인수‧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
|Kodex 미국S&P500 금융 ETF
1. 금융 섹터 ETF가 포함하는 산업
금융 섹터는 자금 융통뿐만 아니라 연관된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는 섹터입니다. 섹터 내 주요 산업으로는 일반적인 종합은행 및 소비자금융, 보험, 자산운용, 신용카드 등이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었던 저금리 기조 및 투자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금융업은 최근 금리 인상과 더불어 IT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최근 들어 핀테크 혁신과 빅데이터 중심으로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 금융 섹터 ETF의 특징과 주목할 점
금융 섹터의 지수는 은행, 투자회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성상, 경기와 금리에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 및 경기 호황기에는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현재 경제 환경과 같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엔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또한, 베타*가 낮고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주의 성격을 보인다는 점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베타(*): 금융에서 개별 주식이나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나타내는 상대적인 지표. 베타가 높을수록 예민하며, 낮을수록 무딘 펀드상품.
금융섹터는 S&P500지수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과 낮은 P/E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공 및 군수산업, 화학 및 광물과 금속 등의 소재, 의류와 식료품 및 자동차 등 실제 소비와 연관된 섹터와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다시 말해, 산업재, 소재, 경기소비재 섹터와 상관관계가 높으며 반면에 유틸리티, 부동산, 헬스케어 섹터와는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3. 금융 섹터 ETF의 기초지수
금융 섹터는 S&P500 내 약 1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Berkshire Hathaway, JPMorgan Chase, Bank of America 등 67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앞서 보신 헬스케어 섹터와 마찬가지로 매년 분기별 정기 점검과 수시 변경을 통해 지수를 변경합니다.
Kodex 미국 S&P500 금융 섹터 ETF의 지수는 S&P500에 속한 기업들 중 GICS 섹터 분류상 Financials에 속한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초지수인 Financial Select Sector Index의 산출방식 또한 헬스케어 섹터와 같은 수정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입니다.
4. Kodex 미국 S&P500 금융 섹터 ETF 투자 전략
Kodex 미국 S&P500 금융 섹터 ETF는 Financial Select Sector Index 지수의 구성종목을 90% 내외로 편입하며, 헬스케어 섹터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지수 선물 및 동일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해당 상품 역시 별도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환율 변동 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금리 인상기에 주목해야 하는 미국 S&P500 섹터 중 헬스케어와 금융 섹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더 다양한 섹터의 소개와 함께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