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 환율 내릴 땐? 환헤지 ETF에 주목! – 초보 탈출 ETF 투자방법

미국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금리인하 가능성과 함께 미국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투자할 때 환전할 필요 없는 국내 주식과는 달리 미국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신다면 원 달러 환율이 수익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죠. 이럴 때 달러 환율 걱정 없이 투자한 종목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오늘은 환율 때문에 투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환율 상승과 하락에 따른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투자 고민입니다.
 
Q. 애플, 엔비디아 등등 주변에서 많이 얘기해서 그런지 저도 해외 투자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달러 환율이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 고민되네요. 나중에 더 내리면 손해보지 않을까요?

환율 변화에 똑똑하게 대비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알려주세요.

애플이나 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많이 들어보셨을 종목이에요. 환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환헤지를 실시하고 있는 ETF에 대해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ETF를 통해 환율이 오를 때(환율 상승기)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반대로 환율이 내릴 때(환율 하락기)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알아볼게요.

<초보 탈출 ETF 투자방법 목차 >

1. 환헤지, 환노출이 뭔가요?
2. 환율 상승기 & 환율 하락기 투자 방법
3. ETF 상품 중 환헤지 상품 구분하는 법
4. 환헤지 ETF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환헤지, 환노출이 뭔가요?

오늘 사연의 고민이었던 환율 변동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환헤지를 실시하는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에요.
우선 우리가 쓰고 있는 화폐는 한국 원(\)이에요. 그리고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핫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자 하면 미국달러($)로 환전이 필요하겠죠? 이때 발생하는 것이 환차인데요,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는 환율에 따라 이익을 볼 수도,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현재* 세계 주식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주식 시장에 환율 걱정 때문에 투자하지 못한다면 손해겠죠? 그렇기 때문에 환율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는 환헤지 ETF에 대해 알아볼게요.
*2024.1.9 현재, 전세계 시가총액 기준

우선 환헤지란 환율의 변동에 대한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환율을 고정하는 것이에요. 쉬운 말로 환율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정해진 값에 따라 ETF의 수익이 계산되는 상품이죠. 환헤지 ETF에 투자하면 한국의 ETF에 투자하듯 환율 걱정 없이 각 구성종목의 수익만을 따를 수 있어요. 오늘의 사연의 주인공처럼 앞으로 환율이 내려가서 손해를 볼까 봐 고민되시는 분들, 그리고 투자 자체가 너무 머리가 아파서 환율까지 신경 쓰고 싶지 않은 분들께 추천 드려요.
 
반대로 환노출(노출)형 상품이란 환율을 고정하지 않고 운용하는 상품으로, 환율이 변할 때마다 ETF 주가의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이에요. 쉬운 말로, 환율이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ETF이에요. ETF를 구성하고 있는 주식 종목의 손익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까지 계산이 되어 ETF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2. 환율 상승기 & 환율 하락기 투자 방법

그렇다면 환율이 상승할 때, 환율이 하락할 때 각각 어떤 투자 전략으로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

환율 상승기
환율이 앞으로 오른다고 생각 될 때는 환율을 따로 고정하지 않는 환노출(오픈)형 ETF에 투자하는 것이 이익을 볼 수 있어요. 작년 말에는 1달러 당 환율이 1400원대로 많이 올랐었죠? 만약 오르기 전인 1달러 당 1200원대에 환 오픈형 ETF를 샀다면 지금 ETF의 주가가 똑같아도 200원 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따라서 환율이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되면 환노출형(환헤지를 하지 않는) ETF에 투자해보세요.

환율 하락기
오늘 사연의 주인공의 고민처럼 앞으로 환율이 계속 내릴 것 같다고 생각될 때는 환헤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유리할 거예요. 지금 환율이 만약 1달러에 1300원이고, 환헤지를 실행하는 상품에 투자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만약 1달러 당 1100원까지 미국달러 가격이 내렸다고 해도 환헤지를 실시했기 때문에 ETF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의 주가가 동일하다면 200원을 손해보지 않고, ETF의 가격은 1300원어치로 계산돼요.

 3. ETF 상품 중 환헤지 상품 구분하는 법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ETF 상품 중에서도 환헤지를 실시하는 상품이 있고, 하지 않는 상품이 있어요. 투자하고 싶은 상품이 환헤지를 실시하는지 궁금할 때, 상품 상세 페이지나 블로그 검색 등 열심히 알아보지 않고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상품명 뒤에 (H)라고 붙여져 있는 상품을 찾는 거예요. (Tip! 우리나라 주식을 모아 투자하는 ETF는 따로 환전이 필요 없기 때문에 따로 표시하지 않아요.)

위 이미지처럼 Kodex 미국FANG플러스(H)에는 상품명 뒤에 H가 붙어있어요. 이런 상품들은 환헤지를 실시한다는 뜻이에요. 이 H는 Hedge(헤지)의 약자인데요, 방지라는 뜻의 영어 단어예요. 환율을 차단한다는 뜻이에요. 환율을 완전하게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완전하게 차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4. 환헤지 ETF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Kodex 미국FANG플러스(H)
먼저, 위의 예시로 알아본 Kodex 미국FANG플러스(H)에 대해 알아볼게요. FANG이란 약어 들어보셨나요? 미국에서 ‘핫한 기술 기업’을 모아서 FAANG이라고 부르는데요, 메타(옛 페이스북 F), 아마존(A), 애플(A), 넷플릭스(N), 구글(G)에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FAANG 라인업 외에도 요즘 AI, 챗GPT 반도체로 핫한 엔비디아와 전기차 기업 테슬라, 그리고 챗GPT 같은 대규모 생성형 AI를 구동할 때 필요한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 플레이크 등 10개 종목이 포함돼 있어요.

하지만 이런 기술주에 투자할 때는 주가가 자주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10가지 종목에 비슷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동일가중방식을 사용해요. 10 종목이니 각 종목이 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의 9-11% 사이를 차지하는데요, 이 비중도 분기별로 오른 종목은 팔고, 내린 종목은 더 사는 리밸런싱을 실시해 달라질 수 있어요. 개별 주식을 각각 사고 팔지 않아도 ETF 하나만 사면 알아서 다~ 해주니 매우 간편하죠?

또, 지금처럼 예전에 비해 환율이 내렸을 때도 환헤지를 통해 많은 타격을 받지 않아 투자하기 적절한 ETF 상품이에요. 특히 오늘의 사연의 주인공이신 분이 투자하고 싶은 애플, 엔비디아가 모두 들어가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오늘은 환헤지와 환노출 ETF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TF 용어가 헷갈리거나 투자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혹은 새로운 투자 상품이 궁금할 때! 여러분의 투자 관련 고민을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상품명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
위험등급1등급 (매우 높은 위험)
총보수0.450%
(지정참가회사 : 0.020%, 집합투자 : 0.390%, 신탁 : 0.020%, 일반사무 :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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