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언제 떨어질까? 미국 채권시장 근황 알아보기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연준은 한 차례도 금리를 내리지 않았는데요. 미국 경제가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는 상황인데요.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 수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채권 투자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렇다면, 금리 수준을 두고 왜 의견이 엇갈리는 걸까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 주요 포인트 1️⃣ 연준 내부, 다수 ‘금리 동결 지지’ vs 소수 ‘금리 인하 주장’ 의견 분화

물가 상승 우려와 경기 둔화, 재정 정책의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6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하락했고 비농업 고용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미국 주요 투자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최근 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연준이 금리를 급하게 인하할 필요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2025년 들어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점차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최근 도입한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은 아직 소비자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반기부터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수의 연준 위원은 향후 발표될 물가 지표를 면밀히 지켜보며 금리 방향을 결정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 주요 포인트 2️⃣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 소수파는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막대한 부채로 인한 이자 부담을 줄이고, 재정 운용 여력을 확보하길 원합니다. 또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달러 약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요.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달러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금리 인하를 통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연준이 행정부 산하 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준 내부에도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존재하는데요. 그 중심에는 차기 연준 의장 1순위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있습니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고용 약화와 함께 조속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는데요. 실제로 7월 FOMC 회의에서는 미셸 보우만 이사와 함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소수 의견을 제시하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죠.

 


 

결국, 방향성은 ‘금리 인하’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대 3%P 수준에 달하는 대폭적인 인하를 원하고 있는데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에서도 금리 중윗값이 3.9%로 제시되며, 연내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려운 지금 같은 때에는, 중장기 채권 투자를 통해서 손실은 줄이고 정책 금리 인하를 동시에 누리는 투자도 고려하면 좋을 듯한데요.

①만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초장기 채권보다 변동성이 낮고 ②정책 금리 인하 시 수익률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③매월 중간에 분배금까지 지급하는 미국10년국채 ETF가 곧 찾아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금리 흐름 속에서 미국10년국채 ETF로 투자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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