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압도적인 인구 수와 저렴한 비용으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 기지를 자국으로 끌어들이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 위치를 차지했죠. 중국은 ‘세계의 공장’ 얻었던 대표적 성장 국가였지만, 최근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심화되며 리스크가 커지자 중국을 생산 기지로 삼고 있던 기업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있습니다. 성장 동력을 잃은 중국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국가가 있는데요. 바로 인도 입니다.
인도는 중국의 생산 강점을 모두 갖고 있고, 어떤 측면에서는 오히려 중국보다 앞서고 있어요. 올해 4월 인도의 총 인구 수는 중국을 넘어 섰습니다. 특히 중국과 달리 인도는 젊은층의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요. 즉, 많은 생산 가능 인구를 보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늘어난 젊은 생산 인구의 인건비도 저렴하죠. 항상 비용 절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또 인도에는 영어를 능통하게 사용하는 인재가 많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이 안착하기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급성장하는 소비 시장
인도는 세계의 공장이 되기 위한 조건을 모두 갖췄을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정조준하고 있는 소비 시장이기도 합니다. 고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건 그만큼 부유해지고 있다는 의미고, 기업들에게는 이만큼 매력적인 소비 시장이 없으니까요.
가령 애플은 단순히 공급망 이전과 함께 인도 소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온라인 판매만 했지만 올해 4월 뭄바이와 뉴델리에 애플스토어를 개장했습니다. 심지어 애플스토어 개장식에 애플 최고 경영자(CEO) 팀 쿡이 직접 방문하며 더욱 눈길을 끌었어요.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애플이 인도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 입니다.
애플이 인도를 눈여겨본 이유는 인도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신흥 부유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에서는 2027년까지 약 166만 명이 1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3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은 약 60% 증가할 전망이고요.
거침없이 자라는 인도
인도는 생산과 소비 측면에서 모두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이러한 요소를 바탕으로 눈부신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조선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인도도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 있어요. 바로 IT 산업과 에너지 산업입니다. 또, 성장하는 국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금융 산업도 같이 알려드릴게요.
1. 인도 하면 IT 산업, IT 산업 하면 인도
인도에 따라붙는 여러 별명 중 하나는 IT 강국입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IT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요. 인도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IT 산업을 꾸준히 키워 왔습니다. 또한, 가장 집중한 것은 뛰어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인도의 또 다른 별명인 ‘IT 인재들의 요람’이 붙은 거죠. 인도공과대학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IT 명문으로 꼽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Real free porn movies https://exporntoons.net online porn USA, UK, AU, Europe.
IT 산업 성장을 이끄는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인도의 IT 대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는 인도의 시가총액 2위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이름 그대로 IT 서비스와 컨설팅, 그리고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데요.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사업 부문 별로 고객사를 분류하면 금융부터 소매, 생활 소비재까지 다양해요. 게다가 인도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요.
IT 서비스 산업에서는 인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인재를 보호하고 이탈을 막는 것이 핵심 역량 중 하나로 꼽혀요.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호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또는 글로벌에서 기회가 생기면 내부 인원에게 우선 제공하는 등 직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등 인력 관리 측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세계에서 손 꼽히는 에너지 산업
인도에서 에너지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특히 인도는 정유 산업에 특화되어 있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정유 국가입니다. 정유 산업은 원유를 구매해 정제한 후 생산한 석유 제품을 판매하는 산업인데요, 2021년 9월 기준 인도에서 가공된 원유의 양은 세계 2위 수준입니다. 인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30년까지 정유량을 현재의 2배 수준인 최대 5억 톤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에너지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인도 에너지 산업의 꽃이 정유 산업인 만큼, 인도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도 정유 산업을 영위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이 기업의 계열사, 잠나가르 정유소가 압도적인 생산량의 정유 허브를 보유하고 있죠. 잠나가르 정유소의 정유량은 하루에 124만 배럴로 세계 최대 규모예요. 우리나라 대표 정유 기업인 SK에너지보다도 훨씬 많은 양이죠.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글로벌 정유업계의 큰손으로 꼽히지만, 에너지 사업 외에도 석유 화학 제품을 생산하거나 천연 자원을 개발하고, 이외에도 도매업, 소매업이나 통신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요. 최근 분사하기는 했지만, 금융 서비스 사업도 벌였습니다. 정유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거예요. 이러한 구조는 기업이 각종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입니다.
3. 돈이 모이는 곳, 금융 산업
마지막으로 금융 산업입니다. 최근 인도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며 금융 산업에도 활기가 돌고 있어요. 기업들은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돈을 끌어와 투자하고, 인도 밖에서도 신흥시장을 노리는 돈줄이 대규모로 흘러 들어오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넘쳐나는 돈이 모이는 금융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죠.
인도의 대표적인 금융주, HDFC 은행
금융 산업에서는 은행은 물론 증권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대표 기업을 고른다면, 인도 최대 규모의 민간은행인 HDFC 은행을 꼽을 수 있겠네요.
뭄바이에 본사를 둔 HDFC 은행은 도매 은행, 소매 은행, 재무뿐 아니라, 대출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HDFC 은행은 개인, 부동산, 자동차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를 다루고 있는데요. 특히, 주택 대출에서는 2021년 기준 민간은행 중 압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다양한 대출 서비스를 큰 규모로 영위하고 있다는 건 HDFC 은행이 그만큼 돈을 잘 버는 기업이라는 뜻이에요. 실제 HDFC 은행은 매년 순이익이 20% 증가하고 있고요. 이는 신기술을 내세운 IT 기업을 방불케 하는 성장 속도이고, 은행에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HDFC 은행은 앞으로도 고성장 할 전망입니다.
성장이 예정된 시장
인도 기업들은 다른 글로벌 기업에 비해 다소 낯설게 느껴지지만, 어느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죠. 거기다 중국의 대체재로 인도가 부상하며 인도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어 투자 심리가 서서히 인도로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 인도 증권 시장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을 보면, 투자 측면에서도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요.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Nifty50은 지난 5년간 무려 74%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S&P500이 53% 정도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퍼포먼스예요. 전 세계의 돈이 모이는 미국 증권 시장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여준 셈이니까요.
관건은 성장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인데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적인 추세는 물론 인도가 각 주요 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2027년에는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고, 2030년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증권 시장을 이룰 전망입니다.
미국에 S&P500지수가 있다면 인도에는 Nifty50 지수가 있습니다. 이 지수는 인도 거래소에 상장한 기업 중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우량주 5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수에는 당연히 위에 등장했던 HDFC 은행,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ICICI은행, 인포시스, ITC 등 굵직한 기업들이 담겨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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