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경제 효과와 트럼프수혜주는?

미국 대선이 트럼프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트럼프의 승리 소식에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는데요.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고, 물가 상승 우려에 미국채권 금리는 크게 올랐습니다. 대선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트럼프 수혜주가 오르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경제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 수혜주와 피해주는 무엇일지 11월 시장 전망에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자산과 피해자산은?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지난 2016년 트럼프 당선 이후에 보여준 트레이드와 유사한 트럼프 트레이드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수혜주가 비슷하게 등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중 법인세 인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선진국, 은행, 산업재, 중소형주, 가치주, 비트코인, 달러화 등이 수혜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관세 부과, 재정적자 확대로 신흥국, 모멘텀주,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채권, 금, 엔화, 원화가 피해 자산일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와 비교하면, 채권과 달러화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효과가 대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는 아직 정책 기대감이 다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피해 국가나 섹터 부분은 대부분 정책이 선반영됐으나, 수혜 자산은 상대적으로 덜 반영됐다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Q.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경제적 효과는 무엇인가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제한, 관세 부과는 궁극적으로 성장률 둔화, 물가 상승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재고용수준이 하향되면 성장률이 약화할 것이고, 관세 부과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면서 물가가 오를 것이란 분석인데요. 다만 규제 완화, 법인세 감세 등 경기활성화 정책도 있기 때문에, 성장률의 경우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경기활성화 기대감이 초기에 반영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를 현 21%에서 6%포인트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면, 대형/글로벌기업, 경기소비재/금융 기업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되면서 미국 기업의 EPS(주당순이익)가 4%포인트 오르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가 있는데요. 국채발행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낳는다면 9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하 사이클이 바뀔 수 있고,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인하가 지연되거나 인하 폭이 축소될 수 있습니다.

 

Q.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금리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으로 인한 재정적자,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채권 10년 금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기 시작한 9월 저점 이후로 약 80bp가까이 상승했는데요. 트럼프 정권의 재정 적자 우려가 금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 Bp: 이자율 계산 시 사용하는 최소 단위. 1%는 100bp이며, 1bp는 0.01%로 환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종료되는 감세 정책인 Tax cut Job Act(TCJA)를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는데요. 해당 공약을 이행할 경우, 현재 23.8조 달러인 재정적자에서 3.8조달러가 추가로 증가할 수 있고, 금리는 약 11.7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는데요. 이론적인 관점에서 트럼프 공약으로 인한 재정적자 우려가 이미 금리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채권 10년물 금리는 트럼프 당선 영향으로 올해까지 4%에 머물다가 내년부터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최근 10년간의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물가, 정부정책 등에 따른 금리 상승의 영향을 분석해보면, 정부부채가 1조달러 증가할 때마다 미국채권 10년물 금리는 3bp 상승할 것으로 예상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연준은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이어 추가적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물가와 경기 변동이 기준금리에 미칠 영향은 중립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향후 관세 압박으로 물가 경로가 소폭 상향되고, 이민자 수 감소로 인해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2025년 기준금리 인하 폭은 기존과 동일하게 75bp수준으로 전망해볼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미국 주식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일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법인세 인하는 기업의 EPS(주당순이익)를 개선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1기인 2017~2018년에는 EPS가 각각 0.8%, 8.1% 상향 조정되었고,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트럼프 대통령의 친 기업 정책은 미국 증시의 이익 모멘텀 강화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재정적자 증가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시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AI섹터의 경우, 최근 AI산업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IT 하드웨어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향 조정 강도가 약화하고 있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리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상승 모멘텀을 약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Q. 이런 시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있을까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성급하게 예상하고 예측에 의존한 투자를 하기보다, 높아진 지수 레벨 하에서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커버드콜 전략 ETF를 추천 드리는데요.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는 나스닥 지수와 S&P500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ETF를 추천 드립니다.

먼저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를 추천 드리는데요. 매일 나스닥 지수 상승의 1%까지 참여하면서, 데일리 콜옵션 매도로 옵션 프리미엄 수취를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연간 분배한도는 최대 20%(월 최대 1.67%)이고, 옵션 프리미엄 분배한도 초과분은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배당을 확대하는 미국의 우량배당성장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상품은 애플(Apple), 캐터필러(Caterpillar),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JP모건(JPMorgan) 등에 투자*하는데요. 개별 종목마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0~40% 내외로 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운용됩니다.
*’24.11.11 포트폴리오 구성종목 기준, 상기 내용은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켓커버드콜 ETF도 추천 드립니다. 10년 연속으로 배당 성장한 미국 배당성장주 10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S&P500 콜옵션을 매도하여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전략으로 목표한 수준만큼의 배당을 추구하며, 뿐만 아니라 SCHD 종목의 연간 배당수익률에 상응하는 배당재원 즉, +α가 추가되는 상품입니다.

 

Q.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산업 공약으로 수혜나 피해를 받을 섹터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메리카 퍼스트’로 대변되는 미국 중심의 산업정책으로 인해 필수소비재, 금융, 건설 등의 내수주가 트럼프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IT 중심의 미국 제조업 건설 투자와 법인세 인하 영향으로 미국 내에서 생산기지를 구축한 IT 기업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제조업 리쇼어링, 자유도시 건설로 인해 소재, 산업재 관련 섹터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기업특별구역 설치 공약으로 건설업과 인프라, 산업재 섹터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저유가 선호 정책은 에너지 산업에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밸류체인 별로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석탄/수력 발전소, 송유관, 항만, 정유시설 등 인프라 건설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원유 시추를 위해 연방 정부 소유의 토지 리스 제한이 해제되면 원유를 시추, 생산하는 업스트림 기업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또한, 북미 오일 및 가스의 수요가 증가하면 원유를 운송하는 미드스트림 기업도 혜택을 보겠죠.

전기차, 배터리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법 축소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에너지 및 바이오시밀러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혼돈의 미국 대선이 끝난 11월 시장전망은 어떠셨나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트럼프 수혜주를 전망하는 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다음 달 시장전망 때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TF명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
종목코드494300
위험 등급1등급(매우 높은 위험)
총보수연 0.25%
(운용 0.219%, 판매 0.001%, 신탁 0.02%, 사무 0.01%)
ETF명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
종목코드441640
위험 등급2등급(높은 위험)
합성 총보수연 0.3031%
2023년도 기준 증권거래비용 0.1581% 발생
ETF명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 ETF
종목코드483290
위험 등급1등급(매우 높은 위험)
총보수연 0.39%
(운용: 0.359%, 판매: 0.001%, 신탁: 0.02%, 사무: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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