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컨퍼런스 탐방기 2탄: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선도 기업 유니트리 방문기!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컨퍼런스 탐방기] 🤖

방문지: 항저우 유니트리 본사 사옥
일정: 4월 26일
방문자: 삼성자산운용 Kodex 김도형 본부장, 이가현 수석 매니저, 조수민 책임 매니저

중국 휴머노이드 선도 기업, 유니트리에 가다!

안녕하세요! 삼성자산운용 Kodex ETF의 조수민 책임 매니저입니다.

상해 출장 이튿날, 저희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 선도 기업인 유니트리를 방문하기 위해 항저우로 향했습니다.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꽤 먼 거리였음에도, 유니트리를 직접 방문한다는 기대감에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는데요.

저희가 이렇게 기대한 이유는 코로나 이후 침체돼 있던 중국 증시가 올해 초 갑작스럽게 반등한 이유 중 하나가 AI모델 딥시크의 등장이었지만, 그 못지않게 유니트리의 활약도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설 연휴 기간, 중국산 저비용 AI 모델 딥시크가 미국산 고비용 AI를 위협할 수준의 성능을 보여줘 미국 증시에 한차례 충격을 준 데 이어,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H1이 춘완(중국의 설 특집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화려한 퍼포먼스는 그 충격을 배가시켰습니다!

딥시크가 소프트웨어, 유니트리가 하드웨어 분야를 대표하며 중국이 전방위 기술력을 선보이자, 전 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AI와 휴머노이드 산업을 모두 선점할 수 있겠다’는 위기감마저 감돌았던 순간이었죠.

그런 유니트리는 비상장 기업인 탓에 외부에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 그래서 저희가 직접 방문하게 된 이번 일정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상 밖이었던 사옥 규모, 그리고 기술의 현장

유니트리 본사 사옥은 업계의 명성에 비해 다소 아담한 규모였습니다. 처음에는 의아했는데요.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유튜브에서만 보던 로봇개와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저희를 맞이한 순간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옥에 투자하기보다는 기술 연구와 개발에 집중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유니트리의 4족 보행 로봇, 로봇개의 진화

유니트리는 4족 보행 로봇(일명 로봇개) 분야에서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기술력과 가성비를 모두 갖춘 대표 기업*인데요.

* 중국 고공로봇산업연구소(GGII), 2023년 기준
전시장 한편에는 유니트리 로봇개의 역사와 기술 진보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었고 실제로 여러 대의 로봇개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이 로봇개들은 사람이 직접 올라타 볼 수 있었는데, 산업용이나 군용으로도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견고하고 정밀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로봇개가 스스로 계단을 오르내리며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굉장히 크고 무게감 있는 몸체였지만 움직임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웠고 실제 대형견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였습니다.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 균형을 지키는 기술력

이번 방문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휴머노이드 로봇이었습니다. 시현 중이던 유니트리의 G1 모델은 지난해 8월, 약 9.9만 위안(한화 약 2,000만 원)에 출시된 제품으로, 키는 127cm로 아담했지만 기술력만큼은 대단했습니다.


사람이 밀쳐도 중심을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를 확인해 보려는 방문객들의 ‘장난스러운 테스트’가 이어졌지만 단 한 번도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치 어떤 외부 충격에도 꿋꿋하게 버티는 중국의 ‘백절불요(百折不撓)’ 정신을 상징하는 듯한 장면이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시현은 G1 모델이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일어나는 동작이었는데요. 다리뿐 아니라 팔을 함께 사용해 안정적이면서도 빠르게 일어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 계단 오르기, 장애물 감지 등 고급 기능은 추가 알고리즘 개발이 필요한 상태라고 하지만, 딥시크가 탑재된다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해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는 날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상장사인 유니트리는 아직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에 편입되지 않았지만, 향후 상장 시 바로 편입될 수 있도록 ETF가 설계돼 있다는 얘기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휴머노이드 대중화, 성능만큼 중요한 건 ‘가격’

유니트리를 둘러보며 다시금 느낀 것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성능 못지않게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재 약 2,000만 원에 출시된 유니트리 G1 모델이 우리의 일상 가사 노동을 도울 수 있을 만큼 기능이 개선된다면, 당연히 단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죠. 하지만 ‘가사 일을 위해 중형차 한 대 값을 지불하시겠습니까?’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아마도 ‘차라리 내가 직접 하겠다’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즉, 기능 대비 가격이 수용 가능한 수준이어야 진정한 상용화가 가능하고, 바로 이런 점에서 고성능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중국 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미국도 의존하는 중국 부품의 기술력

현재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역시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 부품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실제로 중국의 탁보그룹은 테슬라 옵티머스에 들어가는 선형 및 회전형 액추에이터를 납품 중입니다.

이처럼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성장하는 국면에서는 미국조차 중국의 기술력을 배제할 수 없는 구조임을 확인할 수 있었죠.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의 핵심, 중국의 역할

2025년에는 유니트리(비상장)뿐만 아니라,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에 편입되어 있는 중국 유일의 휴머노이드 상장 기업인 유비테크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테슬라도 같은 해 연말까지 옵티머스를 1만 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 전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양산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중국의 부품 및 완성 로봇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주목받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장하는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투자하시고 싶으신 투자자분들께서는 핵심부품부터 완성로봇까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 전반의 코어 역할을 하는 기업들에 선별 투자한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직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체험기 1탄’을 안 보셨다면?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컨퍼런스를 방문한 이가현 수석 매니저의 생생한 후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

ETF 명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종목코드0048K0
위험 등급1등급 (매우 높은 위험)
총보수연 0.45%(운용 0.414%, 판매 0.001%, 신탁 0.025%, 사무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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