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당 ETF, 잘 고르신 거 맞아요?

월배당 ETF가 요즘 많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는 말그대로 매달 배당금이 지급되는 상품인데요. 돈을 어디에 넣어두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한 요즘 시장 상황에서, 월배당 ETF와 같은 인컴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꽤나 매력적인 상품이죠. 그런데 시중에 출시된 월배당 ETF 상품들은 각각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그 구조가 조금씩 달라서 무턱대고 아무 상품이나 고르면 기대와는 많이 다른 투자 결과를 맞닥뜨리게 될 수 있습니다. 월배당도 받으면서 만족스러운 투자를 하려면 투자하려는 ETF에 대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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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배당 ETF의 거의 모든 것 Chpate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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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요 월배당ETF 비교
∙ 비교지수의 차이 : S&P500 VS나스닥100

– 월배당 ETF의 거의 모든 것 Chpat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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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드콜 전략
∙ 월배당ETF로 재투자하는 요령

| 월배당 ETF 선택할 때 꼭 봐야 할 것

월배당 ETF에 투자해보고 싶은데, 무엇을 보면서 비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목하세요. 상품에 대해 깊이 알고 싶은 분도, 그 정도 여력은 안돼서 걱정인 분도 이것 정도는 꼭 체크한 후 월배당 ETF 투자하시길 당부드립니다.

1. 어떤 기업을 담고 있나? : 투자종목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월배당 ETF를 선택할 때에도 해당 ETF가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들을 담고 있는지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어떤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S&P500, 나스닥100, 다우존스, KOSPI200 등 해당 월배당 ETF가 어떤 지수를 따라가는지 알아야 나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월배당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인데, 기술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들을 많이 담은 지수를 따라가는 월배당 ETF를 선택한다면 마음이 불편한 투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더욱 중요한 것은, 해당 ETF가 실제로 담고 있는 종목들이 무엇인지 직접 살펴보는 것입니다. 월배당 ETF 상품 중에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편입 종목과 비중에 변화를 주는 ‘액티브’ ETF*들도 적지 않거든요. 따라서, 해당 운용사 홈페이지의 PDF(Portfolio Deposit File, 자산구성내역) 메뉴를 통해 내게 매월 배당금을 안겨줄 월배당 ETF가 얼마나 우량한 종목들을 잘 골라 담았는지 꼭 들여다보시기를 바랍니다.

>> Kodex 미국 배당 프리미엄 액티브 ETF가 지금 담고 있는 종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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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비교지수와 70% 이상은 닮아야 한다는 뜻이며, 상관계수가 0.7 이하인 상황이 3개월 이상 유지될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습니다.

2. 커버드콜 전략을 쓰는가? : 배당수익률

월배당 상품에 있어 ‘꾸준한 배당’이라는 요소는 매우 중요합니다. 가령, 40대 후반 김성자 씨가 자신이 가진 자본금을 기반으로 월배당을 받아, 그 인컴수익으로 생활을 하기 원할 수 있는데요. 인컴수익이 시장 상황에 따라 너무 들쭉날쭉하면 곤란하겠죠. 그래서 많은 월배당 ETF들이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여 ‘꾸준한 배당’을 추구합니다. 혹시라도 커버드콜 전략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커버드콜의 목적은 배당률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혹자는 시장의 하방을 지지하기 위함이라고 표현하는데,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꾸준한 배당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는 것이 좀더 정확한 맥락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모든 월배당 ETF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①커버드콜 전략없이 담고 있는 종목에서 나온 배당금만을 분배해주는 ETF, ②모든 종목에 기계적으로(무조건적으로) 커버드콜을 쳐서 배당금에 프리미엄을 합쳐 분배금을 나눠주는 ETF, ③담고 있는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일부 종목에만 커버드콜을 쳐서 분배금을 나눠주는 ETF 등 여러 구조의 월배당 ETF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몇 번째 ETF 에 투자하고 싶으신가요?

3.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상승분을 취할 수 있는가? : 총수익률

커버드콜 전략을 무조건적으로 활용하면 배당률도 높고 배당금도 꾸준히 나올 테니까 ②번 월배당 ETF를 선택하면 될 것 같은데요. 월배당 ETF를 선택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바로 ‘배당률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가령, 이렇습니다. ②번 월배당 ETF에 투자금 100만원을 넣었습니다. 이 상품은 높고 꾸준한 배당을 앞세운 상품으로, 약 한 달 후 증권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보니 1%에 해당하는 10,000원이 찍혀 있었습니다. 세상에! 100만원 넣어둔 것만으로 커피를 두잔이나 사먹을 수 있다니 너무 좋은데! 라고 생각하기 전에 여러분이 투자한 100만원, 즉, 씨드머니의 상태가 어떤지까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만약 씨드머니가 (+)수익률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수익률을 보여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커버드콜 전략은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가가 상승할 경우 콜옵션 매도에 따른 손실이 발생하여 상승분을 다 취하지 못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배당금을 주기 위해 주가상승분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지요.

따라서 월배당 ETF를 선택할 때 반드시 따져보아야 할 것이 바로 ‘총 수익률’입니다. 총 수익률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ETF의 수익률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내가 받은 배당금과 씨드머니의 변화분을 함께 보아야 월배당 ETF의 진짜 성과를 알 수 있다는 것이죠.

| 내 월배당 ETF의 투자원금이 감소하면 어떻게 될까?

만약 위와 같이 커버드콜 전략을 쓰는 월배당 ETF의 투자원금이 줄어들면, 분배금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총 수익률이 부진한데도 높은 분배율(배당률)을 유지하는 것은 ETF 자체의 자산을 깎아 투자자에게 분배금으로 돌려주는 조삼모사가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일부 미국에서 운용되는 커버드콜 전략의 월배당 ETF 상품 중에는 “분배금의 일부가 Return of Capital 로 구성되었다”고 공시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Return of Capital은 투자자들이 초기에 투자한 자금이 다시 돌아갔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월배당 ETF는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추어 잘 선택하면 생활비는 물론, 재투자를 위한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어, 요즘처럼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시기에는 더더욱 유용한 투자수단이 되어 줍니다. 월배당 ETF 투자를 고려할 때는 당장의 배당금 분배율(배당률)이 높다고 섣불리 선택하지 말고, ETF 자체의 운용 성과가 저조하지 않은지 반드시 체크하셔서 소중한 자산도 지키고 배당의 기쁨도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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