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통화 정책(달러 강세), 미·일 통화정책 디커플링*(엔화 약세), 전쟁과 대러시아 제재(유로 약세) 등 최근 세계정세 변화가 달러를 끝도 없이 밀어올리는 형국인데요. 일부 언론에서는 ‘킹달러’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주식과 채권 외에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외화’가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 달러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 ETF’의 경우 지난 9월 말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약 510억 원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외화에 더 쉽게,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통화 ETF’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커플링 : 한 나라 경제가 특정국가 혹은 세계 전체 경기 흐름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현상
**한국거래소 2022년 9월 28일 기준
| 외화에 투자하는 다양한 방법

세계 주요국 통화로는 미국 달러를 필두로 유로화, 엔화, 파운드 등이 꼽히는데요.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외화 투자는 곧 달러 투자를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화에 투자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①외화예금
이른바 ‘달러 통장’이라고도 하죠. 은행 예금에 원화 대신 달러를 넣어둘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금리는 낮지만 수익에 세금을 떼지 않고 예금자 보호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② 달러RP(Repurchase agreement)
RP는 환매조건부채권을 말합니다. 증권사가 나중에 되사는 조건으로 파는 채권인데요. 달러RP는 달러로 표시된 국공채, 우량 회사채에 돈을 투자한 후 수익이 나면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단기적으로 자금을 묶어두기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③ 해외주식 직접 구매
해외주식을 직접 구매하는 것도 일종의 외화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시장이 열릴 때 해당 국가 통화로 환전해 주식 종목이나 ETF를 구매하는 것이죠. 시세차익(손)과 환차익(손)을 동시에 볼 수 있고, 달러나 외화로 배당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외화예금과 달러RP는 투자보다는 예치의 성격이 강하며, 달러 이외 다양한 종류의 외화 투자가 어렵습니다. 또, 해외주식 직접 투자는 고금리 시대에 변동성이 클 수 있고, 환전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통화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요즘 같은 강달러 시대에 더 적극적으로, 더 쉽게 외화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 통화 ETF 투자, 장점은 무엇?

통화 ETF 또는 통화형 ETF는 이름 그대로 달러화, 엔화 등 주요국의 통화를 추종하는 상품을 말하는데요. 외화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부담되는 개인투자자라면 아래 장점들을 주목해볼 만합니다.
① 소액으로 실시간 투자
통상적으로 원자재와 통화는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소 투자금액 단위가 큰 편이고, 손실 가능성도 작지 않아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반면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통화 ETF는 일반 주식처럼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국내 상장 통화 ETF를 활용한다면 증권시장 운영 시간 내에 투자할 수 있죠.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환전 수수료도 따로 생기지 않습니다.
② 다양한 국가 통화에 투자
통화 ETF의 또다른 장점은 투자 상품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통화 ETF를 활용하면 달러와 함께 엔화 등 다양한 외화 자산에 투자하기 용이합니다. 유로화, 파운드화 등 더 다양한 주요국 통화에 투자하고 싶다면 해외에 상장된 통화 ETF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③ 인버스/레버리지 투자도 가능
외화의 상승 혹은 하락이 예측된다면 조금 더 탄력적인 투자도 가능합니다. 지수 추종 ETF와 마찬가지로 통화 ETF도 시장이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인버스, 지수를 2배수 추종하는 레버리지 등 다양한 상품이 상장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상품들을 활용하면 자신의 투자 스타일, 시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외화 투자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 통화 ETF 투자 시 유의할 점

모든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통화 ETF라고 예외일 수는 없는데요. 통화 관련 ETF 상품은 코스피, S&P500 등 일반 시장지수에 비해 가격 등락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변동성이 큰 상품은 시장의 흐름을 읽고 예측할 수 있다면 단기 투자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손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환율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는데요. 단기간 환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자산의 변동성 위험을 줄이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최근의 달러 강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이러한 강달러 시대에 통화 ETF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리스크 헤지를 필요로 하신다면 달러 등 통화 ETF에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하기] 삼성자산운용 Kodex 달러 ETF 시리즈
- Kodex 미국 달러 선물 (총보수:연0.25%)
https://www.kodex.com/product_view.do?fId=2ETF73 - Kodex 미국 달러 선물 레버리지 (총보수:연0.45%)
https://www.kodex.com/product_view.do?fId=2ETF74 - Kodex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 (총보수:연0.45%)
https://www.kodex.com/product_view.do?fId=2ETF75 - Kodex 미국 달러 선물 인버스2X (총보수:연0.45%)
https://www.kodex.com/product_view.do?fId=2ETF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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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2-616호(2022.10.20~2023.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