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년 새 순자산 규모가 2배 이상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액티브 ETF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 시 유의할 점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액티브 ETF는 무엇일까?
① 액티브 ETF란?
일반적으로 ETF라고 하면 패시브 ETF를 의미하는데요.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운용 전략을 수립해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입니다. 액티브(Active)라는 말 그대로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인 것이죠.
물론 전체 자산을 액티브하게 운용하지는 않습니다. 포트폴리오 중 일부는 패시브 ETF처럼 지수를 추종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펀드매니저가 투자 종목과 매수 및 매도 타이밍을 직접 정해서 운용하면서 기초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② 패시브 ETF와 어떻게 다를까?
ETF의 기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존 패시브형 ETF는 정해진 목표에 따라 그에 맞는 기초지수의 구성 종목과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말 그대로 소극적으로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면서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달성하도록 운용됩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에 펀드매니저의 적극적인 역할을 추가로 부여한 것이 액티브 ETF인 것인데요. 적극적으로 운용하는만큼 기대수익률이 더 높다는 것이 장점이면서,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와 운용보수도 좀더 높아지게 됩니다.
| 액티브 ETF에 열광하는 이유는?
① 본격 출시 1년 만에 3배 급성장
액티브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종목 편/출입이나 비중 조절이 자유롭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변동 폭이 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 ETF이기 때문에 일반 펀드와 달리 매일 투자 종목이 공개되기 때문에 투명성이 보장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액티브 ETF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액티브 ETF 시장은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3월 대비 약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한국거래소 2022년 7월 1일 기준
② 규제 완화 기대감…액티브 ETF 전망은?
액티브 ETF의 장점은 자유로운 종목 선정과 비중 조정이라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완전히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현재 액티브 ETF는 추종 지수를 따라가야 하는 상관계수 ‘0.7’ 규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추종 지수의 70%를 따라가고 나머지 30% 범위에 한해 운용의 자율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범위의 한정이 액티브 ETF의 장점을 제한하는 면이 있어 한국거래소가 액티브 ETF 상관계수 규제 완화, 블라인드 ETF 허용 등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액티브 ETF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면 앞으로 상품 출시도 더 다양해지고 그에 따른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액티브 ETF 투자 시 유의할 점은?
① 예측할 수 없는 시장 상황
초과 수익률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데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커지므로 반대로 시장 수익률보다 낮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투자 전략이 시장 상황에 맞아떨어진다면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② 편중된 투자는 위험
액티브 ETF는 대다수가 테마형에 집중된 경향이 있습니다. 테마형 ETF의 경우 유행이 지속되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지만, 유행이 지나고 거래가 줄면 수익률이 급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한 테마에만 편중된 투자는 자제해야 합니다. 시장 흐름에 항상 집중하면서 투자하려는 액티브 ETF가 장기적으로 가져가도 될 테마인지를 선별해 투자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액티브 ETF는 운용사의 능력에 따라 운용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운용사 선택 또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자할 액티브 ETF 운용사의 운용성과와 노하우, 운용 철학, 리서치 능력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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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2-408호(2022.07.20~2023.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