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친구, 주변 지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와인 선물을 하곤 하는데요. 와인은 종류와 맛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대의 취향을 고려하여 고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취향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와인을 고르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와인을 고를 때 도움이 되어줄 연령별 추천 와인을 소개합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와인은?
1. 와인을 시작하는 20대에겐 #모스카토 다스티
달달한 맛을 선호하는 20대에겐 모스카토 다스티를 추천합니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의 아스티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인데요. 여기서 모스카토는 이탈리아어로 ‘머스캣’을 의미하죠. 여러분이 알고 계신 샤인 머스캣의 머스캣이 맞답니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혹은 식전에 입맛을 돋우거나 식후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은 와인인데요. 이 와인의 가장 큰 특징이 짙은 과일 향과 단맛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도수도 낮아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와인을 시작하는 20대에게 제격이죠! 20대 외에도 달달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으니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모스카토 다스티로 준비해보세요!
2. 특별한 모임을 원하는 30대에겐 #샴페인
30대에겐 샴페인을 추천합니다.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스파클링 와인 중 가장 대표적이고, 인기 있는 와인입니다. 샴페인의 탄산은 외부에서 주입된 것이 아니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것인데요. 때문에 샴페인의 마개가 빠질 때 ‘펑’하는 소리와 함께 거품이 나오곤 합니다. 샴페인은 주로 축하, 행사, 손님을 초대했을 때 많이 이용되는데요. 보통 디저트 코스에 들어가 마개를 뽑는 것이 정석이지만, 디너 코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샴페인을 쓰기도 합니다. 샴페인은 특별한 안주 없이 마셔도 좋은 와인이지만, 가벼운 과일이나 치즈 또는 연어와 캐비어 요리와도 좋은 궁합을 이루는 와인입니다. 가벼운 모임이 많고, 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하는 30대에게 제격인 와인이랍니다.
3.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40대에겐 #피노누아
40대에겐 피노누아 와인을 추천합니다. 피노누아는 ‘검은 솔방울’이라는 뜻인데요. 작고 단단한 포도송이에 포도알이 촘촘하게 붙어 있는 모습에서 생겨난 이름입니다. 따라서 피노누아 포도는 굉장히 예민하고 섬세한 재배과정이 필요한 품종입니다. 이러한 피노누아로 만들어진 와인은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며, 숙성 정도에 따라 와인 향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숙성 초기에는 딸기, 크랜베리, 체리와 같은 향이 나지만 숙성이 진행될수록 버섯, 고기와 같은 향을 띄는 것이 특징이며, 피노누아는 피자, 파스타와 같은 기름진 음식과도 궁합이 좋은 와인입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중년으로 접어드는 40대에게 다소 비싸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는 와인, 피노누아를 추천합니다.
4. 깊은 맛을 원하는 50대 이상에겐 #소비뇽
50대 이상에겐 소비뇽 와인을 추천합니다. 소비뇽은 백포도의 일종으로 주로 보르도, 쒸드 웨스트, 발 드 르와르 지방에서 재배되는데요. 향이 풍부하고 맛이 강한 편이라 프랑스 최고 포도 중의 하나도 꼽힙니다. 그리고 미국이나 칠레에서 생산되는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 또한 유명한 품종 중 하나인데요.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와인은 깊고 풍부한 바디감이 특징으로 강한 향과 풍미로 레드 와인의 왕이라고도 불립니다. 삶의 여유가 생기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는 50대 이상에겐 소비뇽으로 만든 와인을 추천해 드립니다!
연령별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소개해 드린 정보가 와인을 결정하실 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