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올해 초 달력을 받아 들고 환호성을 지른 직장인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보기 힘든 황금연휴 가 올해에는 5월과 10월, 무려 두 번이나 있죠. 특히나 5월 초에는 대통령 선거 일정이 확정되어 연차휴가를 활용한다면 최대 11일간 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장 사정이 다 다른 만큼 모두가 이 긴 연휴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아직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분들도 계실 거에요. 그래서 성자씨가 준비해보았습니다! 누릴 수 있는 휴일이 며칠이든 곧 다가올 5월의 연휴를 알차게 즐길 수 있을 만한 여행지를 추천해드립니다!
| 여름 휴가철 버금가는 5월의 여행행렬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4월 29일~5월 9일 중 국내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가장 인기있는 출발 예정날짜는 5월 3일 수요일(30%)과 5월 5일 금요일(18%)이었습니다. 귀가 예정날짜는 5월 7일 일요일(26%)과 5월 6일 토요일(22%) 순으로 많았는데요.(출처 : 온라인 중앙일보) 극심한 도로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이 날짜는 피해 이동하는 것이 좋겠죠.
| 주말만은 놓칠 수 없다, 사진 찍기 좋은 국내여행지 추천
따로 연차휴가를 내지 않아도 4월 29일~5월 1일, 또는 5월 5일~5월 7일까지 2박 3일 간의 연휴는 챙길 수 있는데요. 차가 막혀도, 피곤해도 이 연휴만은 꼭 즐기고 싶다면 주말 연휴동안 갈만한 국내 여행지를 추천해 드릴게요.
화려한 정원과 일몰 명소 앞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전남 순천
가을의 갈대숲으로 유명한 순천은 봄에도 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요. 우리나라 제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5월 5일까지 <1억송이 봄꽃축제>를 개최합니다. 세계 35종의 꽃과 퍼레이드 등을 둘러보고 편백숲이 빽빽하게 펼쳐진 신암사와 세계 3대 습지인 순천만습지의 경관을 둘러보며 휴식을 즐겨보세요.
뚜벅이를 위한 필수 국내여행지, 경북 경주
천년역사의 도시 경주는 주요 관광지를 잇는 대중교통 시설이 잘 돼있어 자가용 없는 여행객들에게도 좋은데요. 봄은 옛 가옥과 문화재들이 만드는 호젓한 경주만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4월부터는 경주의 대표 야간 문화탐방 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이 시작되어 색다른 밤 풍경을 즐길 수도 있죠.
| 1박쯤은 괜찮은 휴일, 가까워서 더 좋은 국내여행지 추천
따로 계획해서 긴 여행길에 나서기가 부담스럽다면 1박 2일의 간단한 국내여행을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낯선 곳을 거닐며 쌓였던 피로를 풀 수 있다면 좋겠네요.
여름이 오기 전 미리 만나는 바다, 충남 태안
꽃과 바다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봄의 태안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매년 봄, 태안에서는 세계 튤립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이곳은 밤이 되면 화려한 빛축제가 펼쳐진다고 하니 들러보면 좋겠죠. 태안은 항구와 해변이 가까워 신선한 바다 먹거리를 즐기기에도 좋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캠핑기, 경기 가평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가평. 가평에는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등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인기 높은 관광지들이 많은데요. 특히 북한강변의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대규모 잔디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놀이공원 등의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좋아 아이들과 함께 하룻밤의 여유를 즐기기 좋답니다.
| 집에만 있기는 아쉬운 휴일, 가볍게 다녀오는 도심의 축제
휴일이지만 나가는 건 귀찮고, 하루 종일 쉬고 싶기만 하다가도 뭔가 아쉬운 생각이 든다면 부담 없는 도심의 축제를 즐겨 보세요. 징검다리 휴일 사이사이에 즐길 수 있는 도심의 축제도 많답니다.
지하철로 떠나는 문화축제, 경기 안산
경기도 안산에서는 5월 5일~5월 7일, 안산 국제거리극축제가 개최된답니다. 사람들의 일상으로 파고든 세계의 거리예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 제 13회 안산 국제거리극축제는 전 세계 14개국 공연팀의 116편의 유쾌한 작품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맥주 애호가들을 위한 서울의 축제, 서울 광진구
서울에서는 5월 3일~5월 7일까지,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국내외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맥주 마니아들의 축제가 열립니다. 다음날 출근 걱정 없이 맛있는 맥주와 먹거리를 즐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지금까지 연휴 계획을 미처 세우지 못한 분들을 위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추천해드렸는데요. 한편, 일찌감치 긴 휴가를 계획해두신 분들이라면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겠죠? 이번에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두셔야 할 환전과 카드사용에 대한 팁을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 환전 전용 앱으로 저렴하게 환전하기
환전은 은행별로 수수료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해요. 최근에는 시중 은행들이 전용 앱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 앱을 잘 이용하면 높은 환전 우대율을 적용 받을 수 있고, 덤으로 면세점의 적립금이나 쿠폰을 받을 수도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보세요.
| 떠나기 전, 신용카드 꼼꼼히 확인하기
해외는 우리나라보다 카드 사용 규정이 엄격한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카드 사용 시 본인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드의 영문 이름과 여권의 이름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카드 뒷면의 서명란도 채워주셔야 해요.
또한 여행 중 신용카드가 만료될 경우 현지에서 갱신 또는 재발급이 어려우니 미리 출국 전 갱신해야 해요. 또한 IC칩 신용카드는 유럽 등의 나라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 결제하는 단말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신용카드 결제시 현지통화 결제 이용하기
해마다 신용카드 원화 결제로 빠져나가는 수수료가 전체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의 14.7%에 달한다고 해요. 해외에서 원화결제를 할 경우 환전 수수료에 원화결제 서비스 이용 수수료까지 더해져 상당한 금액의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니 원화보다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황금연휴, 흔하지 않은 봄날의 연휴라 더 설레고 기대가 되는데요. 바빴던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며,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일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연휴의 끝자락 5월 9일에 있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