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의 금융 위험 대처법

갓 피어난 새싹보다 더 싱그러운 신입생들의 활기로 가득한 캠퍼스! 성자씨도 이맘때 대학 신입생이 되어 부푼 꿈을 안고 열심히 성인으로의 첫 발을 내딛던 기억이 나는데요. 성인이라는 위치는 자유롭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만큼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져야 할 것도 많죠? 특히 경제적인 행위에 대해 보호자의 동의나 대리가 없어도 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그런데 요즘 대학생들 중 금융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무심코 했던 행동으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사례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성자씨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대학 신입생들이 흔히 노출될 수 있는 대출사기, 할부 취소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해 볼까 해요. 요즘 급증하는 금융 위험 대처법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내용을 주목하세요!

대학 신입생의 금융위험 대처법

소제목대학 신입생이 노출되는 위험

사례 1. 대출사기

평소 용돈이 모자랐던 A군은 선배가 ‘대출 명의만 빌려주면 대가로 150만원을 주겠다’고 하여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처럼 허위 소득확인서를 작성해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건네주었습니다. 하지만 돈을 받은 선배가 잠적하였고 대출 명의자였던 A군은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사례 2. 할부취소 거부

자격증 교재 및 학원비 1년치를 할인행사 중이라고 소개하는 영업사원에게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를 한 C양. 하지만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결제 취소를 요청했는데요. 해당 영업사원은 C양의 결제내역을 취소해 주지 않았습니다.

사례 3. 불법사금융

이번에 대학 새내기가 된 D양은 외모를 관리하고 싶은 마음에 성형외과를 찾았는데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침 성형외과의 소개로 한 기관에서 수술비용을 대출받을 수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해당 기관은 불법 대부업체로 D양은 고금리 대출로 높은 이자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사례 4. 대포통장

학교 선배라며 접근한 사람이 예금통장과 카드를 잠깐 빌려주면 그 대가로 돈을 입금해주겠다고 하여 그에 응한 E군. 얼마 후 경찰에서 E군의 명의가 대포통장에 이용되었다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례 5. 보이스피싱

F군은 새 학기를 맞이하여 휴대폰을 바꿀 생각이었는데 마침 휴대전화 교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일부 금액을 입금하면 최신 휴대폰으로 교체해주겠다고 하여 돈을 송금했으나 다시 연락하니 결번되었다는 ‘보이스피싱’이었습니다.

사례 6. 파밍

G양은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인터넷뱅킹에 접속 한 후, 위조사이트에 들어가 보안카드번호를 의심 없이 입력하였습니다. 다음날 G양이 예금액을 확인해보니 어제 내역으로 인출금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례 7. 스미싱

학교 가는 길에 문자가 와서 확인하게 된 H군은 “카드사 정보유출 **카드 홈페이지에서 유출정보 확인”라는 내용을 보고 자세한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URL을 눌렀는데 자동으로 소액결제가 되었습니다.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사례만 보더라도 정말 많은 유형의 피해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러한 사안들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학생들이 숙지하고, 관련 부처에서도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학생들에게 금융 위험 사항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다면 좋겠죠?

금융

소제목대학생 금융 위험 노출 사안별 대처방법 및 유의사항!

먼저, 첫 번째 사례처럼 대출을 받아달라고 하거나 신분증, 공인인증서, 통장 및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지인이 있다면 금융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국번 없이 1332를 누르시면 금융감독원에 신고접수가 가능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생각이 든다면 추가적인 예방을 위해 인터넷 대출 및 신용조회 방지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주민번호 클린센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 번째 사례에서 신용카드 할부결제 취소를 해주지 않을 경우, 할부거래 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할부기간이 3개월 이상인 경우 판매업체 외에 카드회사를 상대로 청약철회권 및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해요~ 판매업체는 당연히 청약철회권과 항변권의 대상이 되며 할부거래의 경우에는 7일, 방문판매인 경우에는 14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세 번째 사례처럼 대출을 받을 시 정상적인 금융기관인지 확인하려면 제도권금융회사조회( http://www.fcsc.kr )를 통해 확인 후 거래해야 하며, 네 번째 사례의 E군처럼 대포통장에 명의가 도용된 경우 범죄에 사용될 수 있는 통장 등을 교부함으로써 손해배상책임을 지거나 행위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보이스피싱은 피해를 당했을 경우 즉시 경찰청(☎112)이나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해야 하며 금융감독원(☎1332)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밍과 스미싱은 평소 PC보안 점검을 철저히 하고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URL을 누르지 않는 등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대학 신입생의 금융위험 대처법』과 관련하여 추가 문의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홈페이지( http://consumer.fss.or.kr )또는 금융감독원 금융교실( http://edu.fss.or.kr/fss/edu/main.jsp )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금감원 콜센터 (☏1332)에서도 상담 받으실수 있습니다.

올바른 금융생활 - 성자씨(1)2

성자씨는 오늘 대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금융 위험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는데요. 갓 성인이 된 대학생들이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욱 튼튼한 사회적인 제도의 마련과 개인의 주의가 같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바람직한 금융생활을 위해서는 수입에 맞는 지출과 개인 신용등급 관리가 필수라는 점 잊지 마시고! 꼭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믿을 수 있는 대출기관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