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마음마저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요즘, 성자씨는 이번 주말을 이용해 방을 바꿔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겨우내 묵힌 두꺼운 커튼과 침구를 걷어내고 오래된 벽지도 바꿔서 새로운 기분을 내볼까 하는데요. 처음엔 혼자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요즘은 저렴하게 구입한 각종 목재와 타일, 벽지, 인테리어 소품 등 직접 구입한 여러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 안 인테리어를 스스로 하는 셀프인테리어족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더욱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는 셀프인테리어 시장! 올봄, 저렴한 가격과 나만의 센스로 우리 집에 새로운 기분을 불어넣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을 준비하자! 알뜰하게 준비하는 셀프인테리어
내가 필요로 하는 모양, 남는 공간에 꼭 맞는 가구를 구하기란 참 어렵죠? 그래서 한동안 직접 가구를 조립하고 만드는 DIY(Do-It-Youself)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여기서 좀 더 발전한 셀프인테리어는 가구에서 벗어나 나의 개성과 나에게 맞는 동선, 필요도에 따라 욕실, 주방, 거실 등 집안 곳곳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답니다..
또한 획일적인 인테리어를 벗어나 보다 효율적인 가격에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집을 꾸미고자 하는 일명 셀프인테리어족이 증가하면서 2010년 15조에 육박하던 리빙 시장은 2013년 20조원을 훌쩍 넘는 규모로까지 성장했는데요. 한동안 경기불황에 허덕이던 인테리어 업계 역시 셀프인테리어 열풍을 통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제품 판매 업체의 경우 전년 대비 60%에 육박하는 매출상승을 보이고 있어 셀프인테리어를 찾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얼마나 증가하고 그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2020년에는 셀프인테리어로 인테리어 시장이 20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셀프인테리어 시대! 머지않아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오겠죠?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한 당신에게 전하는 ‘셀프인테리어 TIP’
그렇다면 셀프인테리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성자씨가 틈틈이 알아본 봄맞이 <셀프인테리어tip>을 공개합니다~
▶공간의 색을 통일하자
어떤 색감으로 공간을 꾸밀지 전체적인 인테리어 톤을 정하세요. 가장 눈에 띄는 벽의 색상을 고른 후 가구와 소품들의 톤을 맞춰주면 통일감이 있으면서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구입 전 정리부터!
필요한 가구나 소품을 구입하기 전 인테리어 할 공간을 먼저 정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버릴것을 구분하세요. 천이 주가 되는 소파나 쿠션 등은 리폼해서 재활용 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답니다.
▶독특한 소품 활용하기
너무 많은 소품은 집을 좁아 보이게 하지만 적절한 소품은 분위기를 다르게 하는데요. 향초나 화분 등은 공기 정화 및 가습 기능도 있으니 일석이조! 좋아하는 그림이나 사진 등을 넣은 액자를 벽면에 걸어도 분위기가 달라진답니다~
<공간에 따른 셀프인테리어 TIP>
거실: 포인트 벽지나 부분 페인팅으로 분위기 변화를 꾀하자! 소파 커버, 쿠션만 바꿔도 효과 만점!
방: 벽지 컬러와 맞는 가구 사용. 방이나 가구의 손잡이만 바꿔도 눈에 띄게 분위기가 달라진다. 수납 박스, 붙박이장 사용으로 공간 활용 하는 것도 팁!
주방: 낡거나 곰팡이가 슨 문짝은 셀프 페인팅하고 손잡이 등을 바꿔 달아주면 새 가구처럼 보인다.
욕실: 바닥 및 벽면에 포인트 타일을 사용하거나 수납장을 달아주는 것으로 효과 UP
소비자의 소비 패턴까지 충족시킨 셀프인테리어는 집안을 꾸미는 단계를 넘어 집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어 인테리어를 활용한 재테크에도 도전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셀프인테리어는 한 번에 바꾸는 것이 아닌 꾸준히 하나하나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공간을 완성 할 때 더욱 만족도가 높다고 해요. 새로운 한 해, 새로운 계절을 맞아 내 생활에도 새로운 분위기를 불러오고 싶다면 성자씨와 함께 셀프인테리어족 열풍에 동참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