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오늘 하루 몇 끼를 드셨나요?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 챙겨먹어야 한다는 것도 어느새 옛말이고, 최근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때문에 끼니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성자씨만 해도 아침은 자느라 못 먹기 일쑤, 점심은 패스트푸드로 때우고 저녁은 피곤하고 귀찮아 거르는 통에 식사가 꽤 불규칙하답니다. 이처럼 들쭉날쭉한 식사는 건강에도 결코 좋지 않은데요. 하지만 보다 건강하고 똑똑하게 끼니를 거르는 이들도 있으니, 아침과 점심 겸 저녁 식사 단 2끼만을 챙기되 제대로 챙겨 먹는 ‘ 딘치족 ’이 바로 그들입니다!
딘치족, 여유로운 식사를 즐겨요!
‘ 딘치족 ‘이란 저녁식사(Dinner)와 점심식사(Lunch)를 겸해 식사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컬어 부르는 말인데요. 이들은 식사시간대가 아닌 3~5시 사이에 점심과 저녁 식사를 겸해 밥을 먹는 것을 선호한다고 해요.
회사 건물들이 몰려있는 지역은 식사시간이면 항상 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딘치족과 같이 복잡한 식사 시간대를 피한다면 보다 여유 있는 식사가 가능하겠죠? 또한 웰빙과 다이어트 등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나며 위에 부담을 주는 늦은 저녁을 꺼리다 보니 ‘딘치족’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새로운 소비층, 딘치족을 잡아라!
하지만 딘치족들이 꼭 지키는 것이 있으니, 점심 겸 저녁을 즐기는 만큼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건강하게 즐기려는 것인데요. 이러한 딘치족이 젊은 소비층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외식업계는 이들이 선호하는 식사시간인 3~5시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한 제빵 업체에서는 기존 브런치족을 대상으로 했던 수프, 샐러드, 샌드위치 등 가벼운 식사와 커피를 결합한 세트메뉴를 저녁 6시까지 운영하며, 제철 과일인 딸기를 다양하고 호화롭게 즐길 수 있는 호텔 딸기 뷔페 역시 딘치족이 선호하는 3~5시에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샐러드바 뷔페를 평일 4~5시(브랜드마다 상이)까지 저렴한 점심 가격에 제공하며 딘치족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뿐만 아니라 외식업체들은 딘치족들의 성향을 고려하여 신선하고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를 사용하거나 MSG, 설탕, 버터, 소금 등 불필요한 식품 첨가물을 첨가하지 않는 등 건강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든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개개인의 생활패턴이 다양하듯 식습관 또한 삼시세끼를 챙기는 식사습관이 아니라 개인의 성향에 맞는 식사습관을 가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건강한 식사를 챙기는 것이 아닐까요? 영양균형을 맞춘 건강한 식단이 내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원칙이자 최고의 비법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