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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채권시장은 예상과 달리 시장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양호한 채권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새해의 채권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성자씨와 함께 2014년의 채권시장을 돌아보고 2015년의 채권시장 전망을 알아보기로 해요
2014 채권시장 동향
연초만 하더라도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예상이 팽배했는데요. 때문에 채권에 투자되어 있는 자금이 주식으로 이동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요.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우크라이나 사태와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유로, 중국 등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제의 성장 부진으로 세계적으로 예상과 같은 자금이동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국내 성장세도 둔화되며 한국은행은 8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여 국내 국고채 3년 금리는 2%대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는데요.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후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유럽과 중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일본도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서면서 과거와 다른 글로벌 통화 정책 차별화가 국내외 채권 금리 하락 추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미국 채권시장 전망은?
미국은 올해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조만간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금융계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도 미국 금리 인상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내년 8번의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이 중 3월, 6월, 9월 12월에 기자 회견을 열고 논의 내용과 경제 전망 등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인데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려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기자 회견이 열리는 때와 맞물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6월이나 9월이 미국 통화 정책 변화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인상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참석자들은 매 1년 마다 투표권을 바꿔 갖는데 내년 투표 위원들의 성향은 그다지 매파(금리 인상론자)적이지 않으며, 최근에는 매파인 FOMC 위원들도 내년 금리 인상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는 언급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4년에도 그린스펀 전임 의장 당시 ‘그린스펀 수수께끼’라고 2년여 동안 1%에서 5.25%로 금리를 인상했지만 미 국채 10년 금리는 대략 50bp 정도 밖에 오르지 않았던 사례도 있었는데요. 유로나 일본, 중국의 완화적 통화 정책이 이러한 사례를 재연시킬 가능성도 있답니다.
2015년 채권시장 전망
내년 채권 시장은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내외 통화 정책, 시장 수급 여건 등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선,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금년도 4/4분기 성장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내년 연초쯤 다시 한번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하반기부터의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새해에는 수급 여건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권은 신용 위험이 있는 회사채 등 크레딧 채권과 무위험 국공채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어느 정도 국공채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투자 기관들이 내년에는 재무 건전성을 위해 공사들이 공사채 발행을 크게 늘리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산안에 따르면 국공채의 경우 발행 잔액 순증이 금년 38조에서 내년 43조로 5조 밖에 늘지 않아 투자할 수 있는 전체 국공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내년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금리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텐데요. 미국 금리 인상 시점을 전후해서 금리 상승세가 나타나더라도 금리 수준은 금년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5년 채권시장전망, 동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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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18-189호(201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