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의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의 눈을 높이기 시작하면서 국내의 소비시장을 벗어나 직접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해외 직구’가 소비시장의 큰 흐름이 되었습니다.
성자씨도 최근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이나 국내 가격이 너무 비싼 경우에는 종종 해외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구매 여부를 결정한 기억이 있는데, 확실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물건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해외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우리나라의 물건을 구매하는 일명 ‘역직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앞으로 더욱 성장할 ‘해외 직구와 역직구’라는 대표적인 두 소비문화를 함께 알아볼까요?
우리나라 해외 직구 규모 증가
우선 우리나라 해외 직구 규모의 증가폭은 매년 아주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116만 건, 1조 1천 29억 원이었던 해외직구 규모가 올해 8월 기준으로 벌써 1조 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해외 직구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제품들의 가치 역시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주로 해외 직구가 의류나 화장품, 액세서리 등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최신 전자기기와 가전제품 그리고 자동차까지 해외 직구로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는 해외 직구를 통해 못 사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직구만 늘어나나? 역직구도 늘어난다!
이처럼 해외 직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이나 우리나라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이와 반대로 수출의 개념인 ‘역직구’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전자상거래를 움직이고 있다는 중국의 해외 직구족을 뜻하는 ‘하이타오족’을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우리나라 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 역시 그 성장세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데요. 지난해 역직구 규모는 3,700억 원을 기록하며 앞으로 새로운 수출의 장으로써 그 가치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역직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책
역직구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장밋빛 전망이 계속 나오면서 우리나라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역직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들은 이미 글로벌 쇼핑 사이트를 개장해서 언어의 장벽 없이 해외 직구족이 편리하게 제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으며, 상품 가격을 바로 달러, 유로, 위안, 엔으로 환산해주는 환율정보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계청은 내년부터 해외 직구와 역직구의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내년부터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는데요. 앞으로는 정확한 통계자료를 활용한 여러 역직구 마케팅과 그에 따른 전략들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배송 구매대행 시스템, 전자상거래 해외배송 시스템 등을 정비하고 국내 중소 제조 유통업체들과도 연계해서 고속성장의 단계에 접어든 역직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해요.
지금까지 앞으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해외 직구와 역직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더 다양한상품과 가격적인 이득을 위해 해외 직구가 유행하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노력해야 하고, 또한 역직구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좋은 제품을 세계시장에 판매할 수 있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