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넘은 할아버지들의 배낭여행 에피소드를 다룬 ‘꽃보다 할배 시즌 3’가 큰 인기를 얻고 끝이났죠. 블로그지기는 ‘꽃보다 할배’ TV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당장은 생업에 치여 여행 갈 엄두는 못 내지만 은퇴 후 그들보다 더 멋진 여행을 다니리라 다짐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여행을 다니는 꽃할배와 같은 삶이 쉽지가 않습니다. 의학기술 발달로 인하여 수명이 늘어난 만큼 노후생활을 해야 하는 기간이 늘어나 필요한 ‘은퇴자금‘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꽃할배처럼 즐거운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한 다짐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은퇴자금 마련의 필수 4가지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대다수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은퇴자금 마련 4가지 원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은퇴자금 마련 4가지 원칙’
제 1 원칙 : 저축과 투자를 꾸준히 하라
사람들이 저축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생활비로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을 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순서가 잘못된 것으로 제일 먼저 저축을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돈을 모으려면 대략 몇 년 후에 얼마만큼 모으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년 후에 3억 원을 모으겠다든지 아니면 20년 후에 6억 원을 모으겠다든지 하는 식으로 목표를 정한 후, 그에 맞춰 열심히 저축을 하기로 작정을 했으면 매월 월급의 30~50%를 떼어내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고 나머지 돈으로는 생활을 하는 것인데요. 투자의 귀재로 소개해드렸던 ‘워렛 버핏’에게 어떻게 부자가 됐냐고 질문을 하면 그 역시 “저축하고 투자하라, 또 저축하고 투자하라”고 말한다고 합니다.한마디로 돈을 저축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제 2 원칙 : 재정 전문가로부터 투자 조언을 얻어라
새해를 맞아 늘 세우는 야무진 계획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작심삼일의 쓴맛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만약 체계적인 조언을 해줄 멘토를 만난다면? 이와 같은 생각으로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좋은 투자 상담가를 만나 투자 조언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과 저축은행, 자산운용회사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주식과 펀드 투자를 잘하는 방법, 부동산투자 시점을 선택하는 방법 등 재테크의 영역은 매우 넓기 때문인데요. 물론 펀드매니저에게 조언을 받는 대신 비용을 지불해야 하긴 하지만, 큰돈이 되는 정보를 얻는 데 돈을 아끼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답니다.
제 3 원칙 : 분산투자를 하라
증시 격언 중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예측 불가능한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미래에 어떤 일을 만날지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재산을 굴릴 때 알아두어야 할 법칙이 바로 분산투자라고 합니다. 분산투자란 가지고 있는 돈을 부동산이나 주식, 은행 예금 등 한가지 상품에 몽땅 집어넣지 않고 적당히 나눠서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유명한 경제학자인 ‘존 메이너드 케인스’도 재산을 부동산, 예금, 주식으로 3등분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제 4 원칙 : 자녀교육비를 과감히 줄여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등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5만 3천원인데 이 중 교육비 지출이 34만 8천원으로 전체 수입의 13.1%를 차지한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자녀교육비를 적정수준으로 낮추든지, 과감히 줄여서 자신의 노후를 위한 대비에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큰 돈을 모을 수는 없다 하더라도 수입에 비해 과다한 교육비 지출로 경제적 곤란을 겪는 ‘에듀푸어’가 되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풍요로운 노후를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생활에 앞서 ‘은퇴자금 마련 4가지 원칙’을 다시 한 번 새겨 보세요! TV 속 꽃할배들 부럽지 않은 인생 후반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출처 : 삼성경제연구소-삼성자산투자에세이 ‘준비된 노후는 아름답다’
통계청 ‘2014년 1/4분기 가계동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