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의 꽃, ‘펀드매니저’가 말하는 투자의 비밀

투자신탁, 연금 등 기관투자가의 자산운용 담당자 펀드매니저! ‘펀드매니저’는 큰 규모의 금액으로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꾸준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 업계에서는 그를 가리켜 ‘자본시장의 꽃’이라 부르곤 합니다.

그래서! 블로그지기가 삼성자산운용의 ‘서범진 Growth 주식운용팀장님’을 만나 펀드매니저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찾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들을 알아보고 왔는데요. 인터뷰 내용 함께 살펴볼까요?!

자본시장의 꽃

Q. 펀드매니저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A. 새벽 5시에 기상하여 미국 및 유럽시장을 확인하고 6시 30분 이전에 회사 출근해서 신문 및 이메일을 통해 국내외 주식시장의 소식을 정리한 후 리서치센터와 아침회의를 합니다. 이후 장중에는 포트폴리오 점검을 통해 조정할 내용이 있으면 매매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변경시키며 외부 애널리스트들과의 세미나 및 탐방을 통해 기업들에 대해 파악을 합니다. 탐방을 다녀 온 후 탐방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을 통해 종목 편입여부를 결정합니다. 펀드매니저는 남의 돈을 운용하는 사람으로서 고객의 돈을 소중히 여기고 성실히 그 돈을 불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AMSUNG CSC

Q. 처음 펀드매니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대학졸업 후 주식이 좋아 증권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는데 계열 자산운용에서 펀드매니저 양성과정을 뽑는다고 하여 지원해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였습니다. 4년동안 리서치, 트레이더 등 펀드매니저와 관련된 업무를 배우고 난 후 최종적으로 합격하여 펀드를 운용하게 되었습니다.

Q. 펀드에 가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찾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A. 먼저 펀드에 가입하시는 분들은 자기 자신이 펀드 투자에 있어 어떤 유형의 고객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High-risk, High-return을 원하는 공격적 성향의 고객은 주식형 펀드나 레버리지 펀드, 보수적 성향의 고객은 채권이나 원금보장이 되는 ELS, 일정부분의 손실만을 감내할 수 있는 중립적인 투자는 주식혼합형 펀드의 투자가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경험적으로 펀드투자는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한다면 손실은 최소화 하고 이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펀드투자는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투자를 통해 이익을 최대화 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라고 생각됩니다.

Q. 펀드매니저를 하면서 가장 보람됐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주식시장은 등락을 반복합니다. 따라서 주가가 빠지면 펀드도 손실을 보게 되는데 2008년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주가가 고점대비 50% 이상 빠졌으며 펀드도 손실 폭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다시 반등하였으며 중간에 환매하지 않고 저를 믿고 끝까지 맡겨 주셨던 투자자들에게 원금이상의 수익률을 내드렸는데 저에게 믿음을 주셨던 고객들에게 감사함을 느꼈고 펀드매니저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SAMSUNG CSC

Q. 흔히들 직업병이 있는데, 펀드매니저는 어떤 직업병이 있나요?

A. 특별한 직업병은 없는데 펀드매니저로서 10년 이상 일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식과 연관하여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날씨가 더우면 빙과기업 주식이 좋겠네, 황사가 오면 공기청정기 주식이 좋겠네, 월드컵이 있는 광고회사 주식이 좋겠네 등 일반적인 현상도 주식과 연관하여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Q. 운용하는 대표 펀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저는 삼성 코리아소수정예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펀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당사의 투자 종목 중에서도 전략 핵심 종목만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집중형펀드 입니다. 당사의 우수한 리서치 인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모델포트폴리오에서 해당 본부원들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기업’과 ‘글로벌 환경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통한 이익 안정성이 돋보이는 기업’을 위주로 압축하여 종목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주식시장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게 전략 종목들을 선별하여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SAMSUNG CSC

지금까지 자본시장의 꽃 ‘펀드매니저’가 직접 전하는 펀드와 투자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살펴 보았는데요. 투자의 핵심은 ‘가격과 가치의 괴리’입니다. 빛나지 않는다고 해서 금이 아니라고 할 수 없듯이 펀드매니저의 일은 빛나지 않는 금을 찾아내 투자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시장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철저한 소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금을 운용하겠다는 운용철학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펀드매니저들을 믿고 함께 고민하고 대응한다면, 여러분도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삼성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18-189호(2018.05.21)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