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엄기준, 김강우, 이시영 등 많은 스타들의 복귀로 화제가 되고 있는 TV드라마 ‘골든크로스’가 4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드라마 ‘골든크로스’는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한 검사의 복수를 그린 드라마인데요. 여기서 제목에 쓰인 ‘골든크로스‘가 주식 시장에서 사용되는 용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상식! 골든크로스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강세장으로의 전환점 골든크로스
골든크로스는 본래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격히 오르며 강세로 접어드는 현상으로 드라마 ‘골든크로스’에서 남자 주인공이 복수를 통해 재기를 노리는 것을 빗대어 사용한 것입니다. 본래 주식 용어였지만, 강한 상승선을 나타내는 용어로 알려지면서 다양한 분야나 상황에서 종종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어떠한 인물의 재기를 묘사할 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마트폰 데이터 속도에서도 무선이 유선을 누르고 빨라지는 현상에서 쓰이기도 했습니다.
자, 그럼 주식시장에서 골든크로스의 의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주식시장에서의 거래액, 매매대금, 주가 등의 현상을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인 이동평균선은, 단기(5, 20일), 중기(60일), 장기(120일) 등 일정기간 동안 주가를 산술하여 평균값을 도출한 ‘주가 이동평균’을 차례로 연결해 만든 선인데요.
이러한 이동평균선을 그려나가다 보면 서로 교차하는 지점이 나타나며, 이 교차점을 크로스라고 하는데, 단기선이 장기선을 뚫고 오르는 현상을 골든크로스, 내려가는 현상을 데드크로스라고 합니다.
즉, 주가나 거래량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해 올라가는 현상으로, 강력한 강세장으로써 전환하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할 수 있죠. 때문에 골든크로스는 미래의 주가 상승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이 되기도 하고,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경우 해당 종목의 주가나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 등이 오를 것이라 내다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강한 상승세를 예측할 수 있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을 때, 무조건 주식을 사들이는게 좋을까요?
골든크로스, 때론 착시현상이다!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면 앞으로의 주식시장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무조건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주식 매수에 나서는 것은 금물!
골든크로스는 주가가 상승세에 접어든 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착시 현상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주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때 단기 골든크로스는 수시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주가 상승 신호로 착각하고 주식을 매수하게 되는 경우는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든 섣불리 행동하다가는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 주식에서는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입니다.
이제 곧 방송을 통해 만나게 될 드라마 골든크로스, 골든크로스가 향후 장세의 상승신호를 예측할 수 있는 척도가 되는 의미를 갖춘 만큼 드라마 속 비운의 주인공이 언젠가는 상승곡선을 타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모습을 표현한 거라고 예상되는데요.
생소한 단어로 그 의미를 알지 못했다면, 혹은 드라마의 어떤 부분 때문에 이러한 제목이 붙었는지 궁금하셨다면 오늘 알려드린 골든크로스의 본 의미와 연관지어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