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주식시장 전망, 주식 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까?

| 10월 주식시장은 어땠나요?

2022년 10월 코스피는 6.4% 상승했습니다. 대형주와 성장주가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고, 2차 전지, 철강, 에너지, IT 업종이 반등을 주도했는데요. 반면 IT/소프트웨어, 미디어, 화장품/의류 업종은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코스피 이익 전망치는 가파르게 하향 조정 중인데요. 최근 4주 전과 대비해서 22년 전망치는 -5%, 23년 전망치는 -8.3%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 IT 업종의 이익 전망치 하락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11월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요?

9월 FOMC 이후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추가적인 금리 상승폭의 제한과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장이 반등했는데요.

실제 시장금리는 정책금리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에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미국 금리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미국 달러화 상승세도 완화되었는데요. 이는 주식 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는 역할을 했습니다.

| 시장금리 상승폭이 제한적인 세 가지 이유

금리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첫 번째 이유는 미 연준과 공급관리자협회(ISM)에서 발표하는 공급망 압력 지수와 공급 지연 지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공급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상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과거 사례로 볼 때 미국 ISM 지수가 50 이하이면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을 지속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강화되면서 연준이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이유는 이론적으로 추정한 정책금리 대비 현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금리가 더 높다는 점인데요.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는 충분히 긴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기업이익은 기대할 수 있을까?

1985년 이후 미국 경기 침체기에 S&P500 주당순이익(EPS)의 하향 조정폭은 각각 -12%, -18%, -40%, -22%였는데요. 현재는 -3%에 불과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이익 전망치 하향이 진행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경기 침체기에 미국 S&P500 주가수익비율(PER)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비율(PER)이 음의 상관관계를 형성하면서 주당순이익(EPS) 낙폭 대비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궁금해요.

현재 형성된 정책금리 전망치에 대비해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크지 않다는 기대가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기업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아직 경계감을 늦추기엔 이릅니다.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저변동성이나 재무 상태가 우량한 주식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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