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주식시장 전망

| 2021년 12월 주식시장은 어떠했나요?

지난 12월 코스피는 6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4.9% 상승했는데요.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반도체 등이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가치주는 성장주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과 금리 인상 스케줄이 앞당겨지면서 나타났는데요. 금리 상승 우려감으로 가치주들이 우세를 보였습니다.

| 2022년 글로벌 경기 및 인플레이션이 궁금해요.

2022년을 시작하면서 시장의 우려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바로 글로벌 GDP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높아져 통화정책이 긴축 중심으로 빠르게 돌아설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인플레이션이 GDP 성장률보다 높을 때 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여왔었죠.

한편으로는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시장은 양호했었는데요. 이 경우는 경기가 개선되고 기업이익이 증가할 때였습니다. 최근에는 오미크론이 발생하며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예상보다 충격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 오미크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이후 비제조업 업황 전망과 소비자 심리 지표는 후퇴했지만, 국내 소매경기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제조업 업황 전망 지수는 오히려 개선 중인데요. 이는 수출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출경기에 높은 노출도를 지닌 한국 기업의 특성상, 한국 수출 경기에 따라 기업이익 변화율이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최근 여전히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수출을 분해하면 3개월 평균 물량증가율은 2%, 가격상승률은 24%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효과가 매우 크며, 실질 물량 증가는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반도체 업종의 반등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반도체 수출 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전체 수출액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수출 증가의 원인이 가격 상승임을 감안하면, 반도체의 실질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인데요. 반도체 업종의 출하와 재고 사이클 역시 단기 저점 국면을 통과하고 있어 향후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2022년 기업이익 모멘텀 둔화는 어떻게 봐야 하나요?

2022년 코스피 이익 전망치는 179조 원으로 올해 대비 -3.3% 감소하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전년도 통신 업종의 이익 중 일회성 이익 영향이 존재한다는 점인데요.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모멘텀 둔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 앞으로의 시장전망과 투자전략이 궁금해요.

오미크론의 여파에도 매크로 및 기업이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긍정적 신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우려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같이 이익 개선이 가능한 업종을 선호하며, 일부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업종은 금리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으니 종목 선정에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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