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주식 시장 전망

| 2020년도 4월 주식시장은 어떠했나요?

4월 국내 증시는 4/29일 종가기준으로 11%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비하여 글로벌 중앙은행과 정부가 매우 확장적인 금융 및 재정정책을 시행했는데요. 이에 따라 신용위험이 감소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IT업종이 시장대비 강세를 지속했고 그 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업이익 전망치는 하향세가 지속되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연간 기업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4주간 각각 -8.9%, -4.3%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자동차, 반도체, 은행 업종의 이익이 매우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와 업종별 전망은요?

IMF가 4월 수정 경제전망치를 발표했는데요. 2020년 글로벌 GDP 성장률은 기존 3.3%에서 -3.0%로 하향 조정된 반면, 2021년 성장률은 기존 3.4%에서 5.8%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인위적 봉쇄 조치에 기인한 것이며, 코로나19가 통제될 경우 보복적 소비 등을 통해 꽤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2분기가 경기 저점일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가 향후 경기반등의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및 언택트와 관련한 헬스케어 및 소프트웨어 업종이 상승 추세인데요. 한국의 경우 비교대상 국가들보다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IT업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자금의 리밸런싱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상황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향후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글로벌 중앙은행과 정부의 공격적 금융 및 재정정책에 힘입어 신용리스크는 안정되었는데요. 주가는 향후 경기가 V자 반등을 보일 것을 전제로 이미 상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코로나19가 2차 유행을 하면 주가는 충격과 동시에 W자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스피 12MF PER(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11.0배 수준에서 거래중이며, 이익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주가 상승 탄력은 다소 완화된 가운데 IT,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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