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에게 투자는 그저 어렵기만 합니다. 생소한 용어에서부터 막연한 걱정까지. 누군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똑 부러지는 조언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요. 재테크라고는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투자 초보’ 김태근씨는 투자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삼성자산운용 구성훈 대표를 만나 ‘성공하는 투자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태근씨: 사실 모두가 재테크, 재테크 하는데 저는 월급이 들어오는 것만 확인할 줄 알지 예금 외에 다른 방법은 잘 모릅니다. 노후도 불안하고 버는 것보다 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들 하는데,저 같은 일반인이 어떤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을까요?
구성훈 대표: 일반적으로 금융 투자를 할 때 뭐가 가장 좋으냐고 묻는데, 뭐가 좋다고 대답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투자는 원래 본인의 재무상황과 투자성향에 맞게 투자해야 합니다. 따라서 좋은 투자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본인에게 맞는 투자원칙을 정하고, 그 원칙을 지키면서 마음 편하게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그 방법으로 ETF를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김태근씨: 투자 관련 커뮤니티 등을 찾아보면 누군가는 작년 재테크 시장의 승자를 ETF라고도 하더라고요. 사실 저 같은 사람들에겐 ETF가 아직 낯선 개념인 것 같습니다. 도대체 ETF가 뭔가요?
구성훈 대표: ETF는 특정 지수나 특정 자산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인덱스 펀드의 일종입니다. 펀드와 다른 점은 ETF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일반 개인들도 증권계좌만 있으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세가 된 투자방법입니다. 글로벌 ETF 리서치업체 ETFGI에 따르면 전 세계 ETF시장 규모(순자산)는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20% 가까이 성장하고 있어요. 국내의 경우도 ETF가 처음 도입된 2002년 이래로 15년간 순자산 규모가 약 103배 성장했습니다.
김태근씨: 인터넷으로 좀 찾아보니, ETF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벌써부터 머리가 어지럽네요. 이렇게 많으면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올해에 좋은 ETF가 있을까요?
구성훈 대표: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종류의 ETF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ETF인 KODEX는 시장지수, 주식섹터, 주식테마, 실물자산, 해외주식,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많은 ETF 중에 올해 수익률 좋은 ETF가 무엇이 될지는 솔직히 말해서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래의 불확실성과 시장의 변동성을 이길 수 있는 투자방식을 통해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태근씨: 이익을 무조건 보장하지 않지만 투자 위험을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나요?
구성훈 대표: 평범한 듯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바로 분산투자입니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고, 다른 성격을 지닌 자산에 분산투자를 하여 손실을 낮출 수가 있습니다. 투자에는 공짜점심이 없다는 격언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투자위험 없이는 수익도 없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한 자산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성격을 지닌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위험을 낮출 수 있죠. 이것이 분산투자의 과학입니다. 분산투자를 통해 시장의 큰 움직임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김태근씨: 위험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견딜 수 있는 강한 상품을 만들어 주는 것이군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나요?
구성훈 대표: 포트폴리오는 저희가 만들어 드릴 수도 있지만, 모든 고객이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알려드립니다. 저희가 제안하는 기본 포트폴리오는 3:3:3 자산배분법칙에 기인한 1/N 자산배분전략입니다.
김태근씨: 3:3:3 자산배분법칙? 흠, 이건 좀 어렵네요. 좀 더 알기 쉽게 설명이 가능할까요?
구성훈 대표: 성격이 다른 자산에 골고루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실의 위험이 크지만 그만큼 수익도 큰 ETF에 1/3, 중간 정도의 위험성을 가진 ETF에 1/3, 가장 안정적인 수준의 ETF에 1/3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죠. 사실 이건 과거 현자들의 투자법에서 따 온 것입니다.
김태근씨: 현자들의 투자법이요?
구성훈 대표: 과거 현자들이 투자를 할 때의 방식을 보면 너의 자산을 1/3은 땅에, 1/3은 사업에, 1/3은 손에 현금으로 들고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해석해보면 안정적인 산출물이 나오는 땅을 보유하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고, 그리고 만약을 위해 현금을 반드시 들고 있으라는 분산투자의 지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김태근씨: 분산투자,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막상 실천하긴 어렵더군요. 사실, 가진 것도 별로 없는데 적은 돈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나요?
구성훈 대표: 그럼요. ETF는 저렴한 비용의 투자수단입니다. 소액으로도 한국 주식시장의 전체를 살 수 있고, 세계 주식시장의 대표종목도 살 수 있죠. 투자에 따른 보수도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낮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현자들의 투자법에 대입해보자면 땅은 배당주, 장기채권, 중위험중수익 전략의 ETF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업은 주식형 ETF이고, 현금은 안정자산인 단기채권 이나 금리연동채권 ETF등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ETF를 골라 1/3씩 투자를 시작해보세요. ETF는 저비용 소액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3가지 종류의 자산에 10만원씩, 매월 30만원만으로도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김태근씨: 쉽게 생각해서, 3가지의 다른 성격을 가진 자산에 1/3씩 나눠서 분산투자하면 되는 거군요.
구성훈 대표: 네. 저희 삼성자산운용은 3등분의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의 취향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줄 수도 있는데요. 20대에서 30대의 젊은 층은 자산을 증식해야 하기 때문에 고위험 자산의 비중을 좀 더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60대와 같은 퇴직이 가까운 나이의 투자자는 안정자산의 비중을 좀 더 늘리는 게 좋겠죠.
김태근씨: ETF를 활용한 3등분 포트폴리오, 저 같은 투자초보를 위한 것 같네요.
구성훈 대표: 저희는 자산이 적든 많든 누구나 효율적으로 자산을 굴릴 수 있는 투자세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삼성자산운용 KODEX의 철학입니다. KODEX ETF를 활용하여 분산투자의 지혜에 기반하여 본인이 지킬 수 있는 간단한 투자원칙을 세우고 장기투자를 해보십시오. 마음 편한 이기는 투자의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투자 초보 김태근씨가 들어본 ‘성공하는 투자법’. 인터뷰 이후, 김태근씨는 엄두도 나지 않았던 투자가 한발 더 가까워 진 것 같았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도 KODEX ETF와 함께 손쉬운 재테크의 첫발을 떼어볼까요?
삼성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18-028호(201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