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빛낸 단어, 휘게 라이프(Hygge Life). 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행복 비결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불어오는 휘게의 바람, 소비트렌드로 확인해볼까요?
2016년 영국 콜린스 사전이 꼽은 올해의 단어. ‘휘게 라이프’. 아늑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친밀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유롭고 평온한 삶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휘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덴마크의 휘게 라이프는 오후에 퇴근해 가족과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아늑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이웃이나 친구, 가족과 어울려 휴식을 갖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ㅏ.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환경은 휘게 라이프를 실천하기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어요.
이는 일주일간의 소비량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요일의 소비가 일주일 소비의 10%가 채 되지 않는 유럽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주말에 소비가 집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생활여건에 맞춰 우리나라만의 휘게 라이프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최근 많은 분들이 ‘집’이라는 공간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외출하지 않고도 몸과 마음이 가장 편안한 공간인집에서 많은 걸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지난해 큰 유행을 몰고 왔던 집밥이나 셀프 인테리어의 열풍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정 간편식 시장은 큰 폭으로 커지고 있어요.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잡은 것이죠.
자신이 가장 편안하고 아늑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직접 꾸미고, 식사와 취미생활을 하며 보내는 진정한 휴식의 시간. 앞으로도 점점 더 많은 현대인들의 삶 속에 자리잡게 될 휘게 라이프가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