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둘레길, 올레길, 누리길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트레킹 코스가 관광명소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주 올레길은 매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더욱 눈부신 이 계절, 제주도를 찾는 분들을 위해서 성자씨가 올레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드릴까 해요!
아름다운 제주 올레길로 올래?!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따라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정겨운 골목길과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는 산길과 들길,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해안길, 오름 등을 서로 연결하며 구성되어 있는 제주 올레길. 해안가를 따라 외곽을 돌 수 있는 21개 코스와 추가된 비정규(섬 및 산간) 5개 코스를 합하여 총 430㎞에 이르는 26개 코스로 이루어진 올레길은 한 코스당 평균 15㎞ 정도의 길이로, 완주하는데 약 5~6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초행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가파도 올레코스부터 23.1㎞에 이르는 긴 길이와 오르내림이 심하여 난이도가 높은 표선-남원 올레코스까지 있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고를 수 있는데요. 나에게 맞는, 내가 원하는 올레길을 알고 싶다면 ‘제주 올레’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계절, 날씨, 지역, 경험, 인원, 동행인, 지형, 볼거리 등의 조건을 선택해 검색하면 나에게 꼭 맞는 올레길을 알려주는 맞춤 올레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관광지로서 제주도의 매력을 한층 높여주는 올레길이 최근 지역 경제까지 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레길과 지역경제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요?
올레길, 제주도의 경제를 살리다
2007년 처음 조성된 제주 올레길은 매년 찾는 이들이 큰 폭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2009년 25만 명, 2011년 이후엔 무려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올레길을 찾았고, 지난해에는 전체 관광객의 약 11%인 110만 명이 제주 올레길을 다녀갔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올레길 탐방객이 제주도를 찾으면서 관광객들로 인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2011년 기준 제주도가 올레길을 통해 얻은 경제효과는 3,000억 이상이며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탐방객의 수에 따라 경제적 이익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주 올레길 곳곳에 위치한 작은 상점과 식당의 매출로 폐점 위기에 처해 있던 서민들의 골목 상권이 살아났으며 버스 이용객의 증가와 재래시장 활성화 등으로 지자체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잘 조성한 올레길이 열 관광지 안 부러운’ 바람직한 사례로 손꼽힐 만 하죠?
막바지 여름 휴가가 한창인 요즘, 아직 여행지를 결정 못하셨다면 사시사철 늘 다른 풍경을 간직한 채 이국적인 느낌과 정겨운 우리의 삶을 보여주고 지역 경제까지 살릴 수 있는 제주 올레길로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성자씨가 여름 휴가지로 강!추! 합니다~ 제주 올레길로 혼저옵서예~